인간은 수정되는 순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쳐 안정 또는 정체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양적, 질적으로 역동적 변화를 거듭한다. 양적인 발달은 세포와 조직의 미새한 부분은 물론 신장이나 체중이 늘어나 신체의 기능이 다원화 내지 정교화 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질적인 발달은 감가, 지각, 인지는 물론 추리, 논리, 사고 등을 포함한 모든 심리적 발달을 의미한다. 이러한 인간의 역동적 변화를 설명해 줄 수 있는 개념이 바로 발달이다. 이러한 발달에 대해서는 다양한 정의가 이루어져 왔다. 그린은 발달을 신체, 심리 변화와 사회적 변인을 포괄하며, 일생에 걸쳐 일어나는 안전성과 변화의 역동이라고 정의하였다. 크라인은 일간발달이란 일정한 방향으로 절서 정연하게 점진적으로 증진되는 보다 복잡해지는 변화로 정의하였으며 생리적 요인과 문화적 용인을 혼합하는 과정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 개인의 구조, 사고, 행동이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인간발달의 단계
인간은 누구나 일정한 단계를 거치며 발달 해 간다. 인간발달에 관해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은 인간발달의 단계를 대부분 난체기, 태내기, 영아기, 유아기, 아동기, 청년기, 성년기, 중년기,노년기로 나누어 연구하고 있다. 그런데 어떤 발달 단계에서는 그 단계의 시작과 끝이 분명하지만 또 어떤 단계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영아기는 출생함으로 그 단계가 시작되고, 유아기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그 단계가 끝난다. 이와 같이 시작과 끝이 분명한 단계가 있는 반면 아동기의 끝과 청년기의 시작은 그 단계가 분명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초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에 아동기가 끝나고 청년기가 시작되는 것으로 예전에는 구별 지었지만 요즘 시대에는 초등학교 고학년에 사춘기가 시작되는 아동이 늘어남으로 인해 그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 더구나 청년기가 언제 끝나고 성인기가 시작되는 지는 더욱 구별하기 어렵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만 20세가 되면 성인으로 인정하고 성년식을 갖지만 성숙의 가속화 현상으로 인해 성년식을 갖기 한참 전에 이미 성년으로 행동하는 청년들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난체기
난체기는 수정에서부터 수정체가 나팔관을 거쳐 자궁벽에 착상하기까지 2주간의 시기에 해당된다. 수정체가 자궁벽에서 착상함으로써 전 태내발달과정을 통해 지속될 모체와의 밀착된 의존관계가 시작된다
태내기
모체의 자궁에 착상된 순간부터 풀상ㄴ하기 까지를 태내기라 하며 태아가 잉태되어 어머니 뱃속에 있는 약9개월 기간을 말한다, 난체기를 지난 세포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하나의 생명체를 이룬다. 태내기는 약 9개월간의 기간이지만 인간의 기본적 신체구조와 기관이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인간발달의 초석이 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또한 풀산 시까지 태아가 성장에 필요한 모든 영양분을 전적으로 모체가 섭취하는 영양에 의존하므로 모의 영양 상태는 태아의 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영아기
태아가 출생한 후 24개월 까지를 영아기라 한다. 영아기 중 출생 후 철 1개월을 신생아기라고 하며 이 기간 동안 무력한 존재인 영아는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서 성장할 준비를 하게 된다.특히 신생아기는 태내환경과 너무도 상이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므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영아기는 인간발달의 여러 영역에서 매우 급속한 성장이 이루어지며 무력한 존재에서 스스로 뛰어다닐 만큼 빠른 속도로 신체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또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만큼 언어 능력도 발달한다. 부모와의 정상적인 애착이 형성되도록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돌보아야 하며 인자발달에 필요한 자극이 주어지도록 환경을 조성 해주어야 한다.
유아기
유아기는 2세부터 6세 사이를 유아기 또는 학력전기라고 한다. 6세에 이르기 까지의 어린 시기를 말하며, 자기중심성, 구체성, 정서성의 특징을 가진다. 전기에는 일상어의 습득, 생활 습관의 확립 등이 이루어지고 후기가 되면 개성이 뚜렸해진다. 유아기에는 인지 능력이 발달하고 상상과 환상이 풍부해지는 시기이며 주변 환경에 대한 탐색 활동이 활발해지고 많은 어휘를 습득하여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도 활발해 진다.
이 시기는 지속적 성장기로서 발육이 왕성하고 운동이 활발하므로 영양공급이 매우 중요하며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 아직 신체의 소화 흡수 능력이 아직 미숙하며, 식사행동도 자립하려는 단계이다. 유아기의 식습관은 성인 건강의 밑거름이 되므로 이시기는 중요한 식습관의 확립기라 할 수 있다. 유아의 풍부한 식생활은 신체적 성장과 발달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적, 발달을 촉진한다.
이 시기의 식품선택과 섭취량은 음식의 종류와 양뿐만 아니라 식사분위기, 형제, 자매,친구,부모, 그리고 아이의 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어른이 태도에 따라 결정된다. 이 시기에는 아이에게 식사준비를 할때 돕도록 함으로써 식사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형성하게 하고 영양인식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체성장이 꾸준히 계속되고 도덕관념과 발달하며 모방과 성역할을 구분하고 활동이 증가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식사시간은 사회적 관점에서 중요한데 사회화와 성역할 구분의 중요한 시간이 된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의 유아기는 생애의 출발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로 겪었던 경험이나 심리가 인생을 내내 지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